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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file line number | Diff line number | Diff line chan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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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 +1,6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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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ug: six-weeks-at-mongodb | ||
title: "MongoDB에서의 첫 6주 돌아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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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MongoDB에 입사한 지 첫 6주가 지났다. 알차게 구성된 회사 온보딩 프로그램을 포함해, 실무를 미리 견습할 수 있었던 기회들까지 다양한 활동들로 시간을 보냈다. 이번 글을 통해 지금까지 MongoDB에서의 경험을 간략히 돌아보려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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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uncat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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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보딩 프로그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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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oDB의 온보딩 프로그램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다섯 회사의 신규입사자 교육 중 단연코 최고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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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에 걸친 Leadership Commitment 시리즈는 MongoDB 제품의 설계 이념, 핵심 가치, 리더십 원칙, 고객 여정 그리고 포용성 등 여러 주제로 이뤄진 핵심 교육이었는데, 상당히 밀도 있고 전달력 있게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많은 내용을 CEO를 포함한 회사 임원진이 직접 설명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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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입사자 기술 트레이닝은 MongoDB의 핵심 기능, 문서형 데이터 모델링, [Atlas](https://www.mongodb.com/atlas) (MongoDB 클라우드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인덱스, 분산 아키텍처, 관리자 기능 등의 주제로 구성된 총 20여 시간의 교육이었다. 챕터별 영상을 다 보면 내용을 이해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퀴즈를 풀었다. 프로비저닝된 MongoDB 클러스터에서 예제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어 실습에 큰 도움이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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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온보딩뿐 아니라, 조직별 온보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나는 마케팅과 Developer Relations 조직 고유의 신규입사자 교육 자료까지 둘러보고 좀 더 실무에 가까운 정보를 익힐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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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무에 대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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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 작성한 [지난 글](from-evangelist-to-advocate)에서 나는 채용 직무기술서와 면접에서 알게 된 것을 바탕으로 내가 맡을 직무를 간략히 소개했다. 입사 후 6주는 무엇보다 내가 앞으로 수행할 업무들을 더욱 깊고 선명하게 이해하게 된 시간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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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oDB의 슬로건이 [Love Your Developers](https://www.mongodb.com/company/love-your-developers)('함께하는 개발자를 사랑하세요')인 것처럼, 개발자는 MongoDB의 성공을 위한 근간이라 할 수 있다. MongoDB의 Developer Relations는 다양한 Advocacy & Enablement 프로그램을 통해 MongoDB를 사용하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가속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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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인식 제고와 채택을 촉진하는 콘텐츠 생성 | ||
- 워크숍이나 라이브 핸즈온 세션 등을 통한 개발자 교육 | ||
- 전략 고객사의 관심 유도 및 데이터 모델링 컨설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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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출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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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2주 차에 첫 출장을 다녀왔다. 마닐라와 호찌민에서 각각 개최된 MongoDB Days였다. 개발자 교육 및 데이터 모델링 컨설팅을 포함한 행사이기 때문에, 온보딩 이후 맡게 될 일들을 미리 경험할 기회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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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blog/2024-12-23-six-weeks-at-mongodb/2.jpg) | ![](/img/blog/2024-12-23-six-weeks-at-mongodb/3.jp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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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vRel APAC 팀 동료 Sourabh과 함께* | *DevRel APAC 팀 동료 Wenjie와 함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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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DevRel APAC 팀 소속의 Developer Advocate 동료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연말에는 계획된 행사가 적은데, 11월 입사라 운 좋게 시기가 딱 맞았다. 팀 동료인 Sourabh과 Wenjie는 적어도 1년 이상 먼저 Developer Advocate 일을 시작한 선배들이다. 이번 출장에서 그들이 다양한 세션을 흡인력 있고 프로페셔널하게 전달하는 것을 보며, 나도 얼른 이들처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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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blog/2024-12-23-six-weeks-at-mongodb/1.jp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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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goDB Days 호찌민 행사를 마치고 ASEAN 지역 직원들과*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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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SEAN 지역의 Solutions Architect, Field Marketer, Customer Success Manager 등과 인사를 나누었고, 하나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데 있어 Developer Advocate이 이들과 어떤 식으로 협업하는지를 보고 배울 수 있어서 내게는 많은 도움이 됐다. 행사 중간중간, 또 행사가 끝나고 다 같이 모인 저녁 자리에서는 ASEAN 지역 직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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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출장은 1월에 타이베이에 가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여기서 나는 MongoDB에서의 첫 개발자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긴장도 되지만 설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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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사 인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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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blog/2024-12-23-six-weeks-at-mongodb/4.jpg)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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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사 오피스에서 내려다보이는 잠실 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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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한국에 베이스를 두고 있는 나를 채용한 것은, 당연히 한국의 주요 고객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서다. 그렇기에 6주 동안 MongoDB 한국지사 직원분들께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인사를 드렸다. APAC 지역에서 Developer Advocate 들이 로컬 담당자들과 함께 일하는 모델을 참고해, 한국에서도 유사한 협업 형태를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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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한국지사의 연말 파티에 다녀오기도 했는데, 외국계 회사의 문화는 그동안 다녔던 한국 IT 기업과는 또 다른 재미와 독특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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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 소통, 소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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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전반에 걸쳐 거침없이 흐르는 전방위적 소통이 인상적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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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매니저인 Nick은 수시로 1:1 세션을 만들어 온보딩 과정을 체크하고, 도와줄 것이 없는지 성심껏 묻고는 했다.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따른 나의 안위를 물어봐 준다거나, 가족을 챙겨야 하는 일이 생기면 이를 우선시하라는 말을 보태준다거나 하는 것을 통해 인간적/심리적으로 잘 보살핌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 매니저와 IC가 분리된 구조는 들어보기만 했는데, MongoDB에 입사하며 처음 경험해 보니 말 그대로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IC에게 주는 편안함과 편리함 같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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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양한 조직에서 앞으로 밀접하게 일하게 될 직원 예닐곱 명과 캐주얼한 소개 시간을 가지며 그들의 R&R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는데, 나는 이 시간을 나의 배경과 관심사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 관심 있는 일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고, 궁금한 점은 지체 없이 물어보는 것이 당연하고 장려되는 환경이라 답답하지 않고 재밌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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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회사의 C 레벨들이 직접 참여하는 월간 All-Hands에는 두 번 참여했다. 직원들은 사전에 질문을 남기거나 실시간 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었는데, 그 질문의 주제가 광범위하고 깊이가 있었고 C 레벨들의 답변은 솔직하고 막힘이 없었다. 아주 인상 깊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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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MongoDB에서 보낸 첫 6주간의 기록이다. 앞으로 MongoDB에서 보낼 날들이 기다려진다. 1~2월이 되면 이제 조금씩 실무를 맡게 된다. 즐겁게 잘 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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